수몰하우스 새 생명 탄생

리브네 집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
고양이, 강아지, 햄스터 아니고 사람 맞다.

사건의 발단은...
심즈의 아이 가지기 기능이 궁금했던 오너들의 실험적 설정이었다.

"심즈에선 남성끼리도 아이 가지기 허용하면 애가 생겨요? 어떻게 생겨요? 황새가 물어다 주나?"

그래서 리비우스에게 해당 설정을 줘 봤고...
리사모드를 돌리자마자 애가 생겼다.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댄버지.
물론 댄은 아빠가 아니다.

할 때 셋이서 해서...()
나중에 가족 관계도로 확인했는데, 아빠는 저기 뒤에 있는 제로였다.

그리고 찾아온 출산의 시간.
어떻게 낳는지가 궁금했기에 당연히 병원 따라가봤다.

그냥 기계로 슉슉 해주니까 낳더라.
여심일 때랑 다를 게 없다.
엄청난 성평등.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셔' 탄생!
성은 리비우스를 따라 넵투누스로 정했다. (리브가 낳았으니까.)

애셔 넵투누스.

이어서 남심도 모유 수유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함께 세팅했던...
남성 모유수유.

잘 한다.
좀 판판하긴 한데.

애셔를 너무 사랑하는 아빠들.

애셔는 쑥쑥 자랐다...

갓난아기에서 바로 영아(아기)로 넘어갔고, 한참 여러 돌봄 플레이를 했다.
가족 전체가 달려들어 육아를 도왔다.
울면 1~2명이 바로 달려가고, 졸리다 그러면 가서 재워주고, 심심하다고 하면 놀아주고.

그랬더니 가족 전체가 피로에 시달리더라 ㅋㅋㅋㅋ
역시 육아는 만만하지 않은 것이다.

그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자 유아로 성장시켰다.

리비우스가 곱슬이라 곱슬머리이고, 제로가 검은 머리라 검정인가.

유아가 된 애셔는 너무 잘 지내고, 놀았지만...
역시나 외로워 보여서 얼른 친구라도 사귀라고 청소년으로 성장시켰다.

그랬더니 헐.

귀여웠던 애셔가 역변을 해버려서(...) 부리나케 청소년 커마를 했다.

외형은 제로를 많이 닮고, 능력은 리브를 닮았으면 했다.
외냐면... 리브는 키가 작아.
너는 위너가 되거라.

이제 똘똘하고, (댄 오너 말로는) 어딘가 아이답지 않게 생긴 아이가 되었다 ㅋㅋ

쑥쑥 크는 애셔를 사랑으로 키워주는 수몰 가족들.

지금의 애셔는 숙제도 잘 하고, 아빠x2 삼촌들이랑도 잘 지내는 착하고 성실하고 바른 아이가 되었다.

이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놔두고 있는데...
언젠가는 청년으로 성장시켜야겠지...?

하지만 한참 후일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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