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狡, Gyo) 커스터마이징

무려 2018년에 커뮤니티에서 만들었던 캐릭터...
놀랍게도 아직 극소수는 에프터를 한다. (이제 다 낡은 어-른이 되어서.)

심즈로 만들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그야 가족들이 하나같이 만들기 힘든 캐디라서.

아직 가족들은 안 만들었지만 교만 만들어 넣어두기.

진작 만들어줬어야 하는 애정캐 중 한 명인데 드디어 만들었네 ㅎㅎ
커마 실력이 처음보단 조금 나아졌으니 오히려 좋아.

[ 커마 ]

죽음의 신.
사신 아님. 죽음 그 자체를 의인화한 느낌.

특징은 앞머리로 눈을 가리고 다닌다는 것.
그리고 눈이 보석처럼 선명하고 짙은 초록색으로 빛난다는 것. (차보라이트 모티브)

키. 작은 건 아닌데 (177cm) 가족들이 다 2m쯤 돼서 상대적으로 작음.

신들 중 막내.
매일 매 시간 잠. 애착베개가 아이덴티티임.

―의 느낌을 살려서...

정면샷은 필터 끼운 거(좌측)랑 안 끼운 거(우측) 비교샷.
원래 피부색은 안 낀 쪽, 창백함에 가까운데
머리카락이 너무 떡져 보이길래.

졸린 눈 만들기 어렵더라.
원래 다크서클도 있어줘야 했는데 안 받아둬서 아이쉐도로 퉁쳤다.

입술 모양...
절대 안(못) 웃는 애라 퉁명, 무덤덤, 피로한 느낌 주기 위해 무던히 노력함.
(다행히 아직 기쁜 일은 없어서인지 인게임에서 빙구웃음 짓진 않았음)

입술색은 진짜 옷 바뀔 때마다 확확 바뀌는데
극강으로 어려워서 (너 퍼컬 어떻게 되먹은 거임?)
복장마다 다른 색을 적용시켜야 했다.

원래 이름은 그냥 '교'인데, 심 저장하려면 성이 필요해서...
총괄님이 '모르스(죽음)'라고 정해줌 ㅎㅎ

순서대로 일상복 / 정장 / 운동복 / 파티복 / 수영복 / 여름옷 / 겨울옷

정장은 저거 말고 원래 일할 때 입는 옷이라고 설정해둔 게 있었는데,
심즈에는 cc로도 그 옷이 없어서 (사유 : 소매 시스루이고 남심인데 치마바지 필요)
결국 타협해서 다크-정장틱한 걸 골랐다.

개인적으로 정장 화장 짙게 시켰는데 매우 마음에 든다.
죽음을 연상시키는 블랙으로
아이라인 쉐도우 립까지 완벽. 치크도 약간 다른 색.

추가로,
인간계 강림하면 옷이 마법소녀마냥 바뀐다~라는 설정이었는데
심이라서 대충 그 비스무리한 거가 됐음. (뾰로롱!)

겨울옷도 마음에 들어.
머플러 둘러 놓으니까 겁나게 졸려 보여서 너무 교다워졌다.

인생의 목표는 일단 동물의 동반자였나? 그걸로 잡았다.
원래 동물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다. (곤충이었지만)

나중에 시간 남으면 고양이들 한 다섯 마리 정도 데려올 생각.

기본 특성으로는 게으름, 외톨이, 선량함을 넣어줬다.

선량함은 좀 고민했는데... 딱히 할 게 없어서.
나중에 바꿀 가능성이 농후하다.

추가 특성은,
신이라서 치트를 활용해 이것저것 많이 넣어주었다 ㅋㅋㅋ
수천 년을 살았는데 이 정도는 있어야지.

아찔한 속성도 넣어줬는데,
니사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개방적임' 추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닐까.

* 개방적임 : 애정도 있는 상대가 바람 피워도 뭐라 안 함

이미 자기도 수많은 신들과 바람피우고 다니는...
다 귀찮아 죽는 신에게 딱 맞는 특성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시작부터 개졸려하는 교.
처음에 컴 좀 하나 싶더니
바로 자기 방 들어가서 자고 일어났다.

이건 필터 이것저것 바꿔보는 와중에
너무 뽀샤시하고 아련한 필터가 있어서 웃겨서 찍음 ㅋㅋㅋㅋ

아 그 ㅋㅋㅋ 아름ㅋㅋ다우시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본격 취미 개발시간.

하루 종일 앉아서 컴하고 체스두고 컴하고 체스두고 컴하고...
만 하길래 뭐가 문제야 했더니
장식으로 놔둔 화분 때문에 못 나갔던 거 ㅠ

문제 해결하고 지하실에 넣어둔 바에서 음료혼합 연습시켜봤다.

근데 걍 술 마시려고 양주 깐 것 같음.

으휴 피곤해